한-중-일, 핸드볼 독자연맹 구성 합의

  • 입력 2008년 3월 10일 03시 00분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핸드볼협회가 중동 세력과는 별도의 핸드볼 단체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에서 빠져 나오기로 합의했다고 대한핸드볼협회가 9일 밝혔다.

협회는 4개국 초청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 3개국 핸드볼협회 대표자들이 모여 중동세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AHF를 동서로 분리해 독자적인 대륙연맹을 구성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예선 등을 별도로 치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마카오 홍콩 몽골 등의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3개국은 이 같은 안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AHF에서 탈퇴해 오세아니아연맹으로 가입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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