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6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홈구장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12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16강 2차전을 벌이는 리버풀까지 8강에 진출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이 8강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첼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미하엘 발라크가 프랭크 램퍼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 문 안에 꽂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램퍼드는 20분 뒤 두 번째 골을 직접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3분 살로몽 칼루가 추가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9회) 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