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이승훈 2관왕…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

  • 입력 2008년 2월 12일 02시 57분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7∼2008시즌 월드컵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에서 남녀 계주 종목을 휩쓸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의 성시백(연세대), 이승훈(한국체대)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은 11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 날 계주 결승에서 각각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의 성시백, 이승훈, 이호석(경희대), 곽윤기(신목고)는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 43초 882의 기록으로 중국(6분 44초 191)을 제쳤다. 여자부는 에이스 진선유(단국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양신영(분당고), 신새봄(광문고), 박승희(서현중), 정은주(한국체대)가 팀을 이뤄 4분 09초 938의 기록으로 중국(4분 09초 981)을 제쳤다.

성시백은 앞서 열린 500m 2차 레이스에서 곽윤기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승훈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이날 계주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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