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경기 경험을 최대한 살려라”

  • 입력 2008년 1월 29일 02시 59분


“방심은 금물”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29일 일본과 8월 베이징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도쿄=연합뉴스
“방심은 금물”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29일 일본과 8월 베이징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도쿄=연합뉴스
한일 女핸드볼 오늘 베이징行 승부

전력보다 경기 집중력이 최대 변수

‘큰 경기 경험을 살려라.’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29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일본 대표팀과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재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2000년 이후 10승 2패로 일본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성적만 보면 한국이 크게 앞서지만 방심할 수 없다.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대대적인 응원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의 소집훈련 기간이 짧은 것도 불안 요인. 적지에서의 긴장감 속에서 한국 선수들이 침착함을 잃지 않고 팀워크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병훈 대한핸드볼협회 사무국장은 “일본도 최근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보긴 힘들다. 다만 일본보다는 우리가 큰 경기 경험이 많고 노련한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남자 한일전은 30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이번 재경기에서 승리하면 남녀 대표팀에 5000만 원씩을 주기로 했다. 남녀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억 원의 포상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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