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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6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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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김천시청)과 전재연(대교눈높이)이 2008 요넥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나란히 4강에 오르며 재기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세계 랭킹 21위 이현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13위 박성환(강남구청)을 2-0(21-17, 21-18)으로 눌렀다.
16강전에서 세계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까지 따른 이현일은 지난해 1월 대표팀에서 이탈하며 한때 방황했으나 그해 6월 다시 태극마크를 단 뒤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나 있던 전재연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7위인 독일의 쉬화이원을 매 세트 접전 끝에 2-0(21-19, 21-19)으로 눌렀다.
혼합복식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19위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와 여자복식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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