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1년만의 ‘빅뱅’

  • 입력 2008년 1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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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토트넘 27일 밤 FA컵 32강 격돌… 맞대결 가능성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표의 소속팀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 마데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FA컵 64강전 레딩 FC와의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영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로비 킨은 전반 15분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FA컵 32강 상대는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다. 두 팀은 27일 오후 11시 맨체스터의 홈구장에서 맞붙는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나란히 출전한다면 잉글랜드 진출 이후 4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5년 10월 22일 처음 맞대결했으나 직접적인 부딪침은 없었다. 그러나 2006년 4월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두 번째 맞대결에선 박지성과 이영표가 ‘충돌’했다. 박지성은 전반 36분 수비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던 이영표를 끝까지 따라가 공을 빼앗은 뒤 팀 동료 웨인 루니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두 선수는 이후 지난해 2월까지 두 차례 더 맞붙었으나 특이 사항은 없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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