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등 탁구 대표팀 6명 “日전훈 불참” 선언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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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현정화 전 탁구 남녀대표팀 감독의 동반 사퇴 등으로 표출된 탁구계 내홍의 불똥이 선수들에게도 튀었다.

유승민(삼성생명)과 김경아(대한항공) 등 대표팀 선수 6명은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탁구협회의 원칙 없는 코치진 교체와 천영석 협회 회장의 독선적인 대표팀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20∼30일로 예정된 일본 전지훈련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은 “그동안 탁구협회는 우리의 의견을 묵살해 왔으며 최근 코칭스태프 교체 등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런 식이라면 어떻게 올림픽에 대비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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