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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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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전창진 감독은 11일 삼성과의 원주 경기를 앞두고 줄담배를 피웠다.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동부는 선두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 전 감독의 고민은 깊다. 5경기를 뛴 대체 용병 카를로스 딕슨은 최근 한 자릿수 득점에 묶여 있다. 그는 “딕슨이 15점 정도만 올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의 타들어 가는 마음을 안 듯 딕슨(18득점 6어시스트)은 펄펄 날았다. 동부는 삼성을 82-74로 꺾고 공동 2위 KT&G와 KCC에 2.5경기 차로 도망갔다.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한 삼성은 6위로 추락했다.
동부는 1쿼터 딕슨과 표명일(3득점), 강대협(11득점)의 연속 3점슛으로 21-16로 앞섰다.
2쿼터 한때 43-32까지 앞서 가던 동부는 4쿼터 들어 삼성 테렌스 레더(19득점)에게 연속 골밑을 내주며 종료 3분 전 74-74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강대협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부상으로 빠진 이상민과 이규섭의 공백이 커 보였다.
원주=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원주(동부 3승) | |||||
| 1Q | 2Q | 3Q | 4Q | 합계 | |
| 동부 | 21 | 22 | 23 | 16 | 82 |
| 삼성 | 16 | 21 | 18 | 19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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