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연장 승리쇼…SK잡고 5할 승률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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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1로 KTF가 앞선 연장 2분 52초.

골밑으로 돌진하던 KTF의 양희승(22득점)이 코트를 박차고 뛰어올라 레이업슛을 던졌다. SK 방성윤(22득점)이 막아섰지만 파울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공은 림을 갈랐다. 양희승은 추가로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88-81로 벌어졌다.

프로농구 KTF가 ‘통신 라이벌’ SK를 4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TF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91-85로 꺾었다.

양 팀은 동점 9번, 역전 19번을 기록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KTF는 64-65로 뒤진 4쿼터 4분 19초 추철민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진경석이 과감한 3점슛을 터뜨려 69-6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4쿼터 종료 6.5초를 남기고 래리 스미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은 시작부터 홈팀 KTF를 위한 무대였다. KTF는 제이미 켄드릭과 칼 미첼 등 용병 듀오가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한 뒤 양희승의 과감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경기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82-78로 눌렀다.

부산=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부산(KTF 2승 1패)
-1Q2Q3Q4Q연장합계
KTF221820161591
SK25102813985

▽인천(KCC 1승 2패)
-1Q2Q3Q4Q합계
KCC2419201982
전자랜드182015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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