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으로 돌진하던 KTF의 양희승(22득점)이 코트를 박차고 뛰어올라 레이업슛을 던졌다. SK 방성윤(22득점)이 막아섰지만 파울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공은 림을 갈랐다. 양희승은 추가로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스코어는 88-81로 벌어졌다.
프로농구 KTF가 ‘통신 라이벌’ SK를 4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TF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연장 접전 끝에 SK를 91-85로 꺾었다.
양 팀은 동점 9번, 역전 19번을 기록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KTF는 64-65로 뒤진 4쿼터 4분 19초 추철민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진경석이 과감한 3점슛을 터뜨려 69-6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4쿼터 종료 6.5초를 남기고 래리 스미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은 시작부터 홈팀 KTF를 위한 무대였다. KTF는 제이미 켄드릭과 칼 미첼 등 용병 듀오가 번갈아 가며 득점에 성공한 뒤 양희승의 과감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경기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82-78로 눌렀다.
부산=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부산(KTF 2승 1패) | ||||||
- | 1Q | 2Q | 3Q | 4Q | 연장 | 합계 |
KTF | 22 | 18 | 20 | 16 | 15 | 91 |
SK | 25 | 10 | 28 | 13 | 9 | 85 |
▽인천(KCC 1승 2패) | |||||
- | 1Q | 2Q | 3Q | 4Q | 합계 |
KCC | 24 | 19 | 20 | 19 | 82 |
전자랜드 | 18 | 20 | 15 | 25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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