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TF에 26점차 대승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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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감독들이 “밤새워 해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할 때가 있다. 유난히 경기가 안 풀려 내뱉는 푸념이다.

추일승 KTF 감독에게는 13일 KT&G와의 안양 원정경기가 바로 그랬다.

KTF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날은 되레 경기 내내 공격 난조와 허술한 조직력을 드러내며 참패를 떠안았다. KT&G가 KTF와의 시즌 1차전에서 84-66으로 이긴 데 이어 다시 한 번 90-64로 대승했다. 양 팀의 26점 차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기록.

챈들러(23득점)와 커밍스(19득점), 주희정(13득점, 10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한 KT&G는 6승 5패로 단독 4위가 됐다. KTF는 6위(5승 6패)로 밀려났다.

1쿼터를 21-7로 끝낸 KT&G는 계속 달아나더니 4쿼터 중반 81-45까지 크게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프로농구 여성 심판 1호로 임용된 박윤선 씨는 데뷔전을 치러 눈길을 모았다.

▽안양 (KT&G 2승)
-1Q2Q3Q4Q합계
KT&G2120272290
KTF715212164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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