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1타점-호수비… 주니치 3연승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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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주니치가 3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4차전(7전 4선승제)에서 4-2로 이기며 3승 1패를 기록해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병규(사진)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에서 니혼햄 선발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의 초구를 받아쳐 1루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바타 히로카즈가 홈을 밟아 1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타점.

이병규는 이날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안타 행진은 ‘2’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병규는 수비에서 더 빛났다. 니혼햄은 0-2로 뒤진 3회 2사 1, 2루에서 5번타자 고야노 에이이치가 오른쪽 담장 상단으로 날아가는 장타를 날렸지만 이병규는 몸을 던져 이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5차전은 11월 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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