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고수들 ‘인천 집결’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코리아 오픈 내일 개막… 4일부터는 세계품새선수권

강호의 태권도 고수들이 11월 한국에 모인다. 제3회 코리아오픈국제대회와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연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것.

11월 1일부터 3일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은 33개국 380여 명이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체급과 세계대회체급, 주니어체급 등 남녀 총 22체급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연속 우승을 차지한 중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천중을 비롯해 5월 베이징 세계선수권 여자 핀급 금메달리스트 우징위(중국), 남자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 네사르 아마드바하(아프가니스탄), 밴텀급 은메달리스트 나차 풍통(태국) 등이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남자 라이트미들급 2위에 오른 이문규(상명대)와 여고 최강 안새봄(강화여고) 등이 출전한다.

4일부터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제2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35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인, 복식, 단체 3개 부문에서 열린다.

WTF 관계자는 “한국이 지난해 대회에서 16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 이번 대회에는 남녀 복식과 여자 장년부 단체전에는 국내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