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日포스트시즌 첫 3점포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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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한신에 2연승… 저팬시리즈 진출놓고 요미우리와 일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이병규(33·사진)가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병규는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스테이지(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2-0으로 앞선 1회 1, 2루에서 한신 선발 우에조노 게이지의 2구 낮은 포크볼을 엉덩이가 빠진 상태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총알처럼 뻗어 나갔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 주니치 응원석에 꽂혔다. 자신의 일본 진출 후 포스트시즌 첫 번째 홈런.

이병규는 4회 삼진,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전날 4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신에 2연승을 올린 주니치는 18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 요미우리와의 2스테이지(5전 3선승제)에서 저팬 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편 퍼시픽리그 2스테이지에서는 롯데와 니혼햄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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