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이미나의 생생레슨]왼발 내리막 경사서 어프로치샷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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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왼발 내리막 경사에서의 어프로치샷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미스 샷이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팩트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거리를 맞추기도 까다로워 만족할 만한 성과는 얻기 힘든 샷 중 하나입니다.

왼발 내리막 경사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실수를 하는 원인은 셋업 때 중심을 잘못 둬, 스윙 궤도가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경사지에서 샷을 할 때의 철칙은 ‘어깨를 경사면에 맞춘다’입니다. 경사면에 어깨를 맞추지 못하면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지면을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평지에서라면 심한 어퍼블로나 다운블로 궤도로 클럽이 움직이듯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정확한 임팩트 위치를 찾지 못하고 뒤땅이나 토핑 등 미스 샷이 잦은 것입니다. 따라서 셋업을 할 때 어깨선을 경사면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깨를 경사면에 잘 맞추기 위해서는 체중을 왼발에 많이 두어야 합니다. 경사의 정도에 따라 왼발에 얹히는 체중의 비율도 달라집니다. 아주 심한 경사가 아닌 이상 왼발과 오른발의 체중 분포는 8 대 2 정도가 적당합니다.

볼은 오른발 앞쪽에 두도록 하세요. 볼이 왼쪽에 놓이면 자연스러운 스윙 궤도에서 볼을 맞히기 어렵습니다. 볼을 오른쪽에 두면 클럽 헤드가 스윙의 최하점에 도달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볼을 맞힐 수 있습니다.

클럽 페이스는 오픈하지 않습니다. 볼을 많이 띄워야 한다면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하면 됩니다. 웨지에는 바운스가 있기 때문에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면 토핑이 나기 쉽습니다. 원래 각도대로 두거나 차라리 약간 닫는 편이 더 좋습니다.

스윙을 할 때는 경사면을 따라 긁듯이 스윙하면 됩니다. 경사 때문에 볼은 생각보다 낮게 날아갑니다. 스핀을 걸기도 까다롭고요. 평소보다 런이 많습니다. 이 점을 잘 계산해서 샷을 하면 적어도 2퍼팅으로 막을 수 있는 거리 안에 볼이 멈출 것입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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