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김나리, 테니스 장호배 남녀우승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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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괴물’ 임용규(16·안동고)가 한국 테니스 스타의 산실인 제5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증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임용규는 21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한솔의 후원을 받는 오대성(18·삼일공고)을 맞아 2시간 45분의 접전 끝에 먼저 첫 세트를 내주고도 2-1(5-7, 6-2, 7-5)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대회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학생 챔피언에 올랐던 임용규는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임용규는 이형택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김나리(강릉정보공고)가 2연패에 도전한 여고 최강 한성희(중앙여고)를 2-0(6-1, 6-1)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했다.

임용규와 김나리는 해외 출전 경비로 나란히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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