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자 기사에서 이승엽(사진)을 이렇게 평가했다. 7, 8일 한신과의 2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친 것을 높이 평가한 것.
이승엽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섰다. 8월 4일 야쿠르트전에서 5번 타자로 내려간 뒤 37일 만이다.
제자리는 찾았지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후 병살타, 뜬공, 볼넷에 그쳤다. 7-7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점 차로 뒤진 연장 10회 2사 2루에는 볼넷을 얻어 득점타를 날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8.
주니치 이병규는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가 4-1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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