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4번’ 이승엽, 6게임 연속 안타

  • 입력 2007년 9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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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의 원래 4번 타자가 41홈런을 날린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자 기사에서 이승엽(사진)을 이렇게 평가했다. 7, 8일 한신과의 2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친 것을 높이 평가한 것.

이승엽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섰다. 8월 4일 야쿠르트전에서 5번 타자로 내려간 뒤 37일 만이다.

제자리는 찾았지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후 병살타, 뜬공, 볼넷에 그쳤다. 7-7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점 차로 뒤진 연장 10회 2사 2루에는 볼넷을 얻어 득점타를 날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8.

주니치 이병규는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가 4-1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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