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3개국 대통령이 뛴다

  • 입력 2007년 6월 1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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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과테말라에 한국과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국가원수가 총출동해 대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과테말라 외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노무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7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시티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2014년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과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치열한 접전 중이다. 4일 발표된 IOC의 평가보고서에서는 평창이 흠 잡을 데 없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무기명 전자투표라는 개최지 투표 특성상 섣부른 예상을 하기 어렵다.

특히 동계스포츠 관련 기반시설이 없는 소치는 평가보고서에서 평창과 잘츠부르크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푸틴 대통령이 동계올림픽과 관광 유치를 위해 1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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