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는 울리지 않았다…샌안토니오, 유타 꺾고 챔프전 진출

  • 입력 2007년 6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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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31일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토니 파커와 팀 덩컨이 나란히 21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유타 재즈를 109-84로 꺾고 4승 1패로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1998∼1999시즌 첫 콘퍼런스 우승에 이어 챔피언 트로피까지 거머쥔 샌안토니오는 2002∼2003, 2004∼2005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샌안토니오는 그동안 3차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중 한 팀과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는 2승 2패를 기록 중.

샌안토니오는 16-11로 앞선 1쿼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약 3분간 유타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채 14점을 몰아넣어 30-11로 점수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자 주전 덩컨과 파커, 마누 지노빌리 등을 벤치에서 쉬게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8일 샌안토니오의 홈에서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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