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호” 대구 이근호 절정의 골 감각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코멘트
‘―3.’

성남 일화가 한국프로축구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까.

성남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FC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승점 28(8승 4무)을 기록해 이날 포항 스틸러스와 역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 삼성(승점 22·6승 4무 2패)에 앞서 K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 온 무패 행진을 19경기(11승 8무)로 늘리며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가 보유한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인 21경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성남 대기록 달성의 최대 고비는 30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삼성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원정경기로 열리는 데다 수원이 4월 1일 열린 올 시즌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한 것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고 있어 성남으로선 부담스러운 경기다. 한편 27일 열린 대구 FC-부산 아이파크 경기(1-1 무승부)에선 대구의 이근호가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8호 골을 터뜨려 ‘이적생 돌풍’을 이어갔다.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튼 이근호는 2년간 8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없었다가 지난해 말 대구로 옮겨 와 올 시즌 전성기를 열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