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추신수 2타점 적시타… 양키스 로드리게스 홈런쇼

  • 입력 2007년 4월 2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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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추신수(25·클리블랜드·사진)가 어렵게 잡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출전 무대에서 쐐기타를 터뜨려 에릭 웨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추신수는 24일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2회초 무사만루에서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가 7-3으로 승리.

지난해 시즌 중 시애틀에서 이적한 추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내야수 앤디 마르테를 대신해 빅리그에 올라왔다.

추신수는 2회와 8회, 10회 삼진을 당했고 4회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볼넷을 얻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12회 한 방으로 앞선 타석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추신수의 부산고 선배 백차승(27·시애틀)도 이날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나선 백차승은 5회 1사까지 1홈런을 포함해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한 뒤 4-4 동점인 1, 2루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시애틀이 5-4로 승리.

한편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32)는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려 시즌 14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4월 최다 홈런과 타이.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친 로드리게스는 타율도 0.400으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팀이 8-10으로 져 빛이 바랬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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