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하드 펀처' 마이티 모(34·미국)와 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입식 대회 K-1 월드그랑프리 2007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처음 출전한 종합 룰 대회인 K-1 다이너마이트에서 바비 올로건(34·나이지리아)을 1회 16초 만에 KO로 꺾으며 입식은 물론 종합격투기에서도 강자로 떠올랐다.
모는 키가 185cm로 최홍만(218cm)에 비해 33cm나 작지만 '제2의 마크 헌트'라 불리며 하드펀치와 맷집을 자랑하는 전직 복서 겸 풋볼 선수. 2004년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레미 본야스키와 2005년 전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 프랑소와 보타를 이겼다.
모는 최근 피터 아츠와 레미 본야스키에 연패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 채널 XTM이 4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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