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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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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두산산업개발을 22-20으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2001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전반 13분 5-5 동점에서 두산산업개발 송인준(4골)과 최승욱(3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5-9까지 밀렸지만 착실히 추격해 10-11로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후반 10분 13-15에서 이상욱(2골)의 외곽포와 김용현(5골)의 7m 슛으로 15-15 동점을 만든 뒤 김현찬(3골), 김용현, 최환원(4골), 고경수(2골)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19-15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산업개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용인시청이 대구시청을 30-24로 이겼다. 용인시청의 김정심과 허하나는 7골씩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구시청에서는 최임정이 7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용인시청은 2005년 창단 이후 처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시청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4분부터 허하나와 권근혜(4골), 김정심 등이 연속 골을 몰아넣으며 8-2로 크게 달아났다. 용인시청은 전반 25분에 18-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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