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어느새 3위’… 프렌드 결승골 KTF 눌러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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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최하위 팀이었던 전자랜드가 마침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19일 홈 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TF를 92-90으로 꺾고 12승 10패를 기록해 5위에서 두 계단 뛰어 올라 삼성, LG와 함께 공동 3위를 이뤘다.

이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린 KTF는 단독 선두를 눈앞에 뒀지만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두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친 전자랜드의 벽에 막혔다. KTF는 14승 9패로 2위로 내려갔다.

경기는 끝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시소게임.

경기 종료를 1분 남기고 스코어는 90-90이었고 공격권은 KTF에 있었다. KTF는 필립 리치(28득점, 9리바운드)와 애런 맥기(19득점)가 슛과 리바운드를 주고받으며 3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키마니 프렌드(28득점, 8리바운드)의 결승 골로 92-90으로 앞섰고 종료 4.7초 전 KTF 신기성(9득점, 8어시스트)이 던진 3점 슛이 백보드를 맞고 프렌드의 품에 안기며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인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인천(전자랜드 2승 1패)

1Q2Q3Q4Q합계
전자랜드2523232192
KTF292022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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