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도하 AG]남북체육회담 6개월만에 재개

  • 입력 2006년 12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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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남북체육회담이 카타르 도하에서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북한은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도하 시내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각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도하 아시아경기 개회식 공동 입장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과 올 6월 개성에서 열린 1, 2차 회담과 달리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 직접 수석대표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KOC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북한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일곱 차례나 남북선수단이 공동 입장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호 ‘코리아’와 국가 ‘아리랑’, 단기 ‘한반도기’는 사전에 이미 결정된 상태다.

도하=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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