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중의 ★ 가리자… 내일 수원-성남 K리그 1차챔프전

  • 입력 2006년 11월 18일 02시 58분


‘명장은 병졸을 탓하지 않는 법’이다.

아시안컵 이란전(15일·0-2패) 대표선수 차출을 놓고 “져도 그만인 경기에 프로축구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챔피언전 선수들을 빼 가느냐”고 독설을 퍼부었던 김학범(46) 성남 일화 감독과 차범근(53) 수원 삼성 감독. 과연 그들이 대표팀을 맡았어도 그랬을까.

19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삼성하우젠K리그2006 챔피언결정 1차전은 ‘국내 학구파’ 지도자와 ‘스타플레이어 출신’ 수장의 K리그 최고 명장을 판가름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국내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친 학구파. 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 용병으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

성남은 김두현과 우성용을 비롯해 모따, 이따마르, 네아가 등 용병 3인방이 버티고 있고 수원은 김남일, 백지훈, 이관우를 포함해 데니스, 마토, 이싸빅 등이 핵심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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