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슬픈 날’ 최경주 14위

  • 입력 2006년 11월 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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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 골프대회 첫 라운드에서 중위권에 그쳤다.

최경주는 3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올 상금랭킹 상위 27명만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1라운드에서 단독 14위(2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 공동선두(2언더파 68타)는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조 듀런트(미국).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잡은 최경주는 예기치 않은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렸다. 27명 가운데 8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냈고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12오버파 82타를 치는 망신을 당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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