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이틀 연속 단독 선두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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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베이 웨스틴이니스브룩GC(파71)에서 열린 크라이슬러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최고 시속 40km에 이르는 강풍 속에서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그룹인 어니 엘스(남아공), 브라이언 게이,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와는 1타차에 불과하지만 미국PGA투어에서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통산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선 뚝심을 보여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특히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02년 탬파베이클래식에서 우승한 인연도 있다. 그가 우승하면 상금 랭킹 30위 안에 들어 이번 주말 '올스타전' 성격의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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