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개월만에 ‘골 맛’

  • 입력 2006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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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제물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

2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인천-울산의 경기. 두 팀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플레이오프(4강)에는 전기 우승팀 성남 일화를 비롯해 후기 우승팀과 전후기 통합순위 상위 2팀이 나간다. 현재 후기리그에서는 수원 삼성이 선두(7승 2무 1패)를 달리며 우승에 근접해 있고 통합순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2위를 지키고 있다. 통합순위에서는 성남이 1위, 수원이 3위.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1장을 놓고 인천과 울산, FC 서울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인천은 전반 20분 최효진이 중앙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라돈치치가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은 통합순위에서 7승 11무 5패(승점 32)로 5위를 지키며 4위 서울(승점 34)을 바짝 쫓게 됐다. 울산(승점 29)은 대구 FC(승점 30)에 6위 자리를 내주며 7위로 처졌다.

한편 ‘축구 천재’ 박주영(서울)은 전날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의 득점은 후기리그에서 처음이며 7월 22일 삼성하우젠컵 인천전 이후 3개월 만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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