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코트 ‘예측불가’… 힝기스 깬 미르자도 4강 좌절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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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자테니스의 ‘샛별’ 사니아 미르자(20)가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9일 서울 올림피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8강전.

전날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미르자는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2시간 54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3세의 노장인 세계랭킹 72위 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에게 1-2(6-7, 6-4, 6-7)로 패했다.

그리스의 엘레니 다닐리두(세계 58위)는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세계 28위)를 2-0(7-6, 6-4)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전날 탈락한 힝기스는 이날 국내 주니어 유망주 한성희(16·중앙여고)의 지도를 자청해 1시간 10분 동안 개인 레슨을 해 주는 성의를 보이며 격려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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