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6년 연속 200안타 대기록

  • 입력 2006년 9월 17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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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후 일본의 최고 대미 수출품이라는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33·외야수). 2004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262개) 신기록을 세웠던 이치로가 데뷔 후 6년 연속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치로는 또 33연속 도루 성공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도 갈아 치웠다.

17일 캔자스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이치로는 1회와 3회 연속 안타 등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201안타를 기록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894년부터 1901년까지 8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윌리 킬러가 가지고 있다.

이치로는 3회 2루를 훔쳐 33연속 도루를 성공시키며 윌리 윌슨이 1980년 기록한 32연속 도루도 넘어섰다.

워싱턴의 알폰소 소리아노(30)는 역대 4번째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전날까지 45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이던 소리아노는 17일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 도루 하나를 추가했다. 이전까지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98년)밖에 없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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