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3R… 우즈, 4연속보기 하고도 공동 2위

  • 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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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개홀 연속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서 1타차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27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 파이어스톤G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 우즈는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단독선두(9언더파 201타)는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스튜어트 싱크(미국).

대회 2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는 우즈는 이날 5번홀부터 8번홀까지 내리 보기를 범하며 발목이 잡혔다. 5번홀(파5)에서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우즈는 7번홀(파3)에서는 그보다 짧은 거리의 파퍼트에 또 실패했다. 우즈가 4개홀 이상 연속보기를 범한 것은 1996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개홀 연속 보기를 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이날 3언더파 67타로 선전해 공동 33위(2오버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필 미켈슨(미국)은 2타를 줄이고도 공동 50위(6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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