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감독’ 히딩크 A매치 데뷔전 극적인 승리

  • 입력 2006년 8월 18일 03시 08분


히딩크의 ‘마법’은 러시아에서도 통했다.

거스 히딩크(사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축구대표팀은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뒀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를 16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에도 히딩크의 용병술은 절묘하게 통했다. 득점 없는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히딩크 감독은 스트라이커 파벨 포그레비나크(톰스크)를 해결사로 투입했고, 포그레비나크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로 화답했다.

한편 이언 포터필드(60)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아르메니아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아르메니아축구협회는 이날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네덜란드 출신 헨크 비스만 감독 후임으로 포터필드 감독을 임명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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