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간지 르마땅(Le Matin)과 인터뷰를 가진 바르네타는 우선 한국팀의 강한 체력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날아다닌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르네타는 “우리도 체력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 않는다.”며 맞불 작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스위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8세에 불과해 한국으로서는 프랑스 전에서처럼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승부수를 띄우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한편 바르네타는 토고전 활약 덕분에 지명도와 인기가 크게 치솟은 것에 대해 겸손해 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으면 언론의 관심을 받곤 하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다.”며 “나는 스타도 아니고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단기 목표를 16강이라고 말한 바르네타는 “한국전에서 그 목표를 반드시 구체화 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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