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페널티킥을 얻어야 했다”

  • 입력 2006년 6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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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티에리 앙리(29.아스날)가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분노를 터뜨렸다.

앙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스위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이 스위스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의 손에 맞았는데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며 “우리가 페널티킥을 얻어야 했지만 얻지 못해 솔직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앙리는 “후반 중반에 승부수를 띄우려 했지만 너무 더워서 전반전처럼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았고 스위스도 기각스 선수가 득점할 수 많았지만 운이 없는 것 같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또 앙리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경기 전에 잔디에 물을 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 “볼을 차려는 순간에 공이 나가지 않아 드리블 하는 데 짜증났다”며 “다음 경기에는 잔디에 물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앙리는 18일 한국과의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두고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팀”이라며 “우리의 승리가 확실한 것만은 아니다. 모두들 우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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