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월드컵]붉은악마 “월드컵중 취재 협조 어려워”

  • 입력 2006년 6월 8일 03시 00분


독일 월드컵에 400여 명의 원정 응원단을 파견하는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대회 기간 언론에 대한 취재 협조가 어렵다고 7일 밝혔다.

붉은악마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대의원이 원정 응원을 떠나고 현지 일정도 모두 달라 언론의 질문을 공유하고 답변을 정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이에 따라 15일부터 27일까지는 언론에 공식 입장 정리와 사실 확인 등을 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이 기간에는 국내에 남아 있는 일부 회원들을 통해 간단한 사실 확인 정도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붉은악마는 또 일부 언론이 붉은악마를 ‘축구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라고 보도하는 데 대해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공식’이라는 타이틀을 버렸다”며 “그냥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로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붉은악마는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 하노버의 숙소를 점검하고 현지 교민들과 응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하여 원정 응원단 선발대를 6일 독일에 파견했다. 나머지 응원단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출국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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