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무승부로 끝난 내셔널리그 특급 투수들의 만남

  • 입력 2006년 6월 1일 15시 50분


코멘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중 내셔널리그의 올 시즌 유일한 무패 투수 브렌든 웹(애리조나). 탈삼진 1위로 '외계인'이라 불리는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끼리의 맞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이 둘이 선발로 맞붙은 1일 뉴욕의 셰이스타디움.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됐고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이 행진은 연장 13회 말 터진 뉴욕 앤디 차베스의 끝내기 안타로 겨우 끝났다. 뉴욕의 1-0 승리.

다승(8승) 부문 1위이자 올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는 애리조나의 선발 웹은 7회까지 던져 4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25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평균자책도 리그에서 가장 낮은 2.01로 떨어졌다.

마르티네스도 환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웹보다 1이닝을 더 던졌고 5안타에 무4사구 무실점의 완벽투구. 탈삼진 8개를 더 해 시즌 88개로 굳게 1위를 지켰다.

승리투수의 영예는 연장 11회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뉴욕의 두아너 산체스에게 돌아갔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