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이 선발로 맞붙은 1일 뉴욕의 셰이스타디움.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됐고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이 행진은 연장 13회 말 터진 뉴욕 앤디 차베스의 끝내기 안타로 겨우 끝났다. 뉴욕의 1-0 승리.
다승(8승) 부문 1위이자 올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는 애리조나의 선발 웹은 7회까지 던져 4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25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평균자책도 리그에서 가장 낮은 2.01로 떨어졌다.
마르티네스도 환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웹보다 1이닝을 더 던졌고 5안타에 무4사구 무실점의 완벽투구. 탈삼진 8개를 더 해 시즌 88개로 굳게 1위를 지켰다.
승리투수의 영예는 연장 11회 등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뉴욕의 두아너 산체스에게 돌아갔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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