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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28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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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와 축구 천재가 만난다. 이유는 뭘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인 야구대표팀의 이병규(32·LG)가 축구대표팀의 박주영(21·FC 서울)을 찾아 격려하는 것. 29일 K리그 FC 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남의 장.
이번 만남은 FC 서울이 29일 열리는 K리그의 시축자로 이병규를 초청하며 이뤄졌다. 이병규는 FC 서울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시축이 끝난 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4강을 이뤄 달라”며 박주영에게 WBC 4강의 혼이 담긴 자신의 야구 방망이에 자필 사인을 해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주영은 자신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으로 답례할 예정.
이병규와 박주영은 한국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천재. 이병규는 이번 WBC에선 이름값에 못 미쳤지만 국제대회 때면 더욱 맹활약을 보여 온 호타준족. 박주영은 독일 월드컵에서 제2의 4강 신화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희망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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