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홈페이지를 통해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와 가장 뛰어난 선수에 한국팀과 이승엽이 꼽혔다.
이승엽은 16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2만7449명이 설문에 참가한 ‘WBC 1라운드를 통해 본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문항에서 39.5%의 표를 얻어 미국의 켄 그리피 주니어(29.5%)를 제치고 확고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한국팀은 ‘어느 팀이 우승할까’라는 항목에서 33.1%의 지지로 2위 도미니카공화국(24.7%)과 3위 미국(21.9%)을 따돌렸다.
이 설문은 1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설문조사가 진행 중임을 감안할 때 2라운드 결과가 투표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라운드 1조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을 묻는 항목에서도 53.3%의 지지를 얻어 미국(38.9%)을 따돌렸다. 일본은 5.7%의 표를 얻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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