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캐칭 약발’… 우리, 단숨에 3위

  • 입력 2006년 1월 11일 03시 04분


“캐칭에게는 어느 정도 실점을 감수해야죠. 나머지 선수들을 막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금호생명 김태일 감독의 차선책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금호생명이 특급 용병 캐칭의 가세로 전력의 상향 평준화를 이룬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캐칭의 가세 이후 3경기를 쓸어 담으며 4승 4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금호생명은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추며 5위(3승 5패)로 내려앉았다.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금호생명의 경기. 캐칭(30득점 12리바운드 2가로채기)은 이날 1쿼터 초반부터 코트를 휘저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17득점. 2쿼터에선 캐칭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가드 김영옥(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며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이끌었다.

1Q2Q3Q4Q합계
우리은행(4승 4패)2819192389
금호생명(3승 5패)1411211460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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