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박주영 다시 고대생 됐다…“학업 계속”뜻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사진)이 고려대에 재입학했다.

올해 초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박주영이 9월 초 재입학한 것.

고려대 학적팀 관계자는 “미등록 등의 사유로 제적당한 경우 심사를 거쳐 재입학할 수 있다”며 “박주영은 지난달 재입학 원서를 냈고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등으로 학점을 제대로 취득하지 못해 1학년으로 재입학했다고. 대구 청구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3월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박주영은 프로 진출에 따른 학업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며 기회가 된다면 대학 졸업장을 갖게 되기를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주영은 고려대 학생 신분을 회복했지만 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이 돼 있어 24일 열리는 연세대와의 정기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