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마스터스마라토너 명예의 전당 10일 문연다

  • 입력 2005년 9월 9일 0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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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마라토너 명예의 전당이 생긴다.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100회 완주한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인 ‘100회 마라톤 공원’이 10일 오전 11시 강원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한국자생식물원 내에 문을 연다.

약 3000평의 잔디 광장으로 조성된 이 공원에는 높이 3m의 화강암 석판으로 만든 마라톤 기념탑도 세워진다. 기념탑에는 지난해 9월 5일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한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박용각(50·현재 130회 완주) 씨를 비롯해 마라톤 100회 완주자 15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앞으로도 공식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100회 완주한 마라토너들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거쳐 한 달에 한 번씩 이름을 새길 계획. 한편 이 공원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고 손기정 선생의 동상도 세워진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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