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돌풍의 성남西 4강 슬라이딩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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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우리 투수”4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9회 황금사자기 8강전에서 세광고에 4-0 완봉승을 거둔 성남서고 투수 임치영(가운데)을 팀 동료들이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장하다 우리 투수”
4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9회 황금사자기 8강전에서 세광고에 4-0 완봉승을 거둔 성남서고 투수 임치영(가운데)을 팀 동료들이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돌풍의 성남서고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덕수정보산업고가 4강에 합류했다.

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8강전.

첫 경기에선 성남서고가 2년생 사이드암스로 임치영의 4안타 완봉 역투에 힘입어 세광고에 4-0으로 승리했다. ‘타고투저’가 특징인 이번 대회 8번째 완봉승.

성남서고는 2회 딱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명의 타자가 일순하며 3안타와 4사구 3개를 묶어 4득점. 임종우가 1사 1, 2루에서 오른쪽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고 이천웅이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2타점 쐐기타를 기록.

창단 8년차 성남서고는 “주장 윤상준과 외야수 임종우를 빼면 모두 1, 2학년생으로 내년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프로 스카우트들은 입을 모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덕수정보고가 장단 8안타와 볼넷 5개를 효과적으로 묶어 지역 라이벌 서울고를 8-1로 대파했다. 김주현이 2회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

덕수정보고는 이날도 동문으로 구성된 500여 명의 ‘넥타이 부대’가 치어리더까지 동원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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