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겨선수권]미셸 콴 통산9번째 우승

  • 입력 2005년 1월 16일 18시 43분


‘은반의 여왕’ 미셸 콴(24·미국)이 2005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콴은 1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여자싱글 시니어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1.0점을 기록해 합계 1.5점으로 사샤 코헨(3.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대회 때 사상 첫 7연패를 달성했던 콴은 8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통산 9회 우승은 전설적인 ‘피겨여왕’ 마리벨 빈슨이 1920년대에 기록한 이후 사상 두 번째.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0.5점)에 올랐던 콴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9명의 심판 중 4명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그쳤던 콴은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05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6회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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