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양궁 男단체 2연패 명중

  • 입력 2004년 8월 22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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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환호“만세.”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을 2연속 제패한 한국대표팀이 관중석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모, 장영술 코치, 임동현, 장용호.- 아테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2연패 환호
“만세.”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을 2연속 제패한 한국대표팀이 관중석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모, 장영술 코치, 임동현, 장용호.- 아테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남자양궁이 올림픽 2연패를 이룩했다.

장용호(예천군청)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 ‘태극궁사 3인방’이 출전한 한국은 2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51-244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2000년 시드니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여자 개인과 단체전을 포함해 양궁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휩쓸었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250-249, 1점차로 힘겹게 따돌렸고 준결승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접전 끝에 242-239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2일 팔리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한국은 우선희(삼척시청)와 이상은이 나란히 7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을 36-21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를 기록해 덴마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오르며 남은 프랑스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8강행을 결정지었다.

남자핸드볼도 A조 예선리그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23-26으로 졌지만 2승3패를 기록해 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반면 여자하키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헬리니코 하키장에서 열린 여자하키 예선 B조 4차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져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 4위로 밀려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이 좌절됐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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