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D-7]한국선수단 본진 6일 장도 올라

  • 입력 2004년 8월 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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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6일 오전 10시30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본진은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신박제 선수단장을 포함한 본부임원 27명과 양궁 복싱 사이클 펜싱 체조 남자하키 유도 조정 사격 수영 여자배구 등 13개 종목 176명으로 구성됐다.

8일과 9일에는 근대 5종 태권도 여자하키 테니스 팀이 개별적으로, 11일에는 선수단 2진이 전세기편으로 출발하며 나머지 선수단은 25일까지 종목별 일정에 따라 차례로 아테네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종합 12위로 밀려 스포츠강국의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톱 10’ 복귀가 목표. 효자종목인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등에서 금 13, 은 10, 동메달 13개 등 모두 36개의 메달을 획득해 96애틀랜타올림픽(8위) 이후 8년 만에 세계 10위내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 "긴장 풀어준다" 팔찌 대유행

○…한국 선수들 사이에 팔찌와 목걸이 착용이 대 유행.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부터 ‘여자 역사’ 장미란에 이르기까지 269명의 태극전사 대부분이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다.

때 아닌 목걸이와 팔찌 착용 열풍은 이들 상품이 긴장 완화와 피로 회복 등을 도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선수들의 믿음 때문. 특히 4개 업체가 태릉선수촌에 2000여 세트의 목걸이와 팔찌를 기증한 게 유행을 일으킨 원인.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세라믹과 티타늄 소재 등을 섬유 재질로 감싸 착용하기 쉽게 한 이들 제품은 심리적인 면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들의 설명.

▼ 美농구드림팀 힘겹게 獨 눌러

○…이탈리아에 완패해 수모를 당했던 미국농구대표 ‘드림팀’이 독일을 힘겹게 눌렀다.

미국은 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독일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15득점·필라델피아)이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80-77로 이겼다. 미국은 패배의 수모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독일이 이번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메달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 레하겔감독 성화최종주자 거론

○…그리스를 유로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독일 출신의 오토 레하겔 그리스축구대표팀 감독이 아테네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스 언론들은 레하겔이 개회식 직전 주경기장 입구까지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 중 한명으로 뛰게 될 것 같다고 5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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