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은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신박제 선수단장을 포함한 본부임원 27명과 양궁 복싱 사이클 펜싱 체조 남자하키 유도 조정 사격 수영 여자배구 등 13개 종목 176명으로 구성됐다.
8일과 9일에는 근대 5종 태권도 여자하키 테니스 팀이 개별적으로, 11일에는 선수단 2진이 전세기편으로 출발하며 나머지 선수단은 25일까지 종목별 일정에 따라 차례로 아테네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종합 12위로 밀려 스포츠강국의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톱 10’ 복귀가 목표. 효자종목인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등에서 금 13, 은 10, 동메달 13개 등 모두 36개의 메달을 획득해 96애틀랜타올림픽(8위) 이후 8년 만에 세계 10위내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 "긴장 풀어준다" 팔찌 대유행
○…한국 선수들 사이에 팔찌와 목걸이 착용이 대 유행.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부터 ‘여자 역사’ 장미란에 이르기까지 269명의 태극전사 대부분이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다.
때 아닌 목걸이와 팔찌 착용 열풍은 이들 상품이 긴장 완화와 피로 회복 등을 도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선수들의 믿음 때문. 특히 4개 업체가 태릉선수촌에 2000여 세트의 목걸이와 팔찌를 기증한 게 유행을 일으킨 원인.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한다는 세라믹과 티타늄 소재 등을 섬유 재질로 감싸 착용하기 쉽게 한 이들 제품은 심리적인 면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들의 설명.
▼ 美농구드림팀 힘겹게 獨 눌러
○…이탈리아에 완패해 수모를 당했던 미국농구대표 ‘드림팀’이 독일을 힘겹게 눌렀다.
미국은 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독일대표팀과의 시범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15득점·필라델피아)이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80-77로 이겼다. 미국은 패배의 수모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독일이 이번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메달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 레하겔감독 성화최종주자 거론
○…그리스를 유로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독일 출신의 오토 레하겔 그리스축구대표팀 감독이 아테네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스 언론들은 레하겔이 개회식 직전 주경기장 입구까지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 중 한명으로 뛰게 될 것 같다고 5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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