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첫날 공동10위…웨스턴오픈 3언더파

  • 입력 2004년 7월 2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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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10위(3언더파 68타)를 마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 코그힐GC(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로런 로버츠(미국).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평균 비거리 307.5야드)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7%로 저조했으나 13차례나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호조를 보인 아이언샷 덕택에 상위권으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4개월 만에 최경주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란히 공동36위(1언더파 70타)에 랭크됐다. 손목 부상 치료를 마치고 US오픈부터 투어에 복귀한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은 공동23위(2언더파 69타).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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