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덴마크 VS 이탈리아

  • 입력 2004년 6월 14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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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에서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유럽은 '유로 2004'로 인해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이변을 거듭하면서 계속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요... 실제 경기에 앞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사이버 '유로 2004'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소 예상이 빗나간 경기도 있지만 스페인전 같은 경우는 스코어와 골을 넣은 선수까지도 실제 경기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맞출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오늘 준비된 경기는 덴마크와 이탈리아와의 경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이탈리아는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의 명문입니다. 빗장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제물이 된 팀이 상당히 많죠. 덴마크 역시 '2002월드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팀입니다. 북유럽 특유의 과묵한 플레이가 압권인 팀입니다.

그럼 경기중계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반전 덴마크의 킥오프로 시작됩니다. 덴마크는 활발한 중앙공격을 시도하지만 이탈리아의 수비가 계속 공을 빼앗아내는군요. 역시 수비 하나는 끝내주는 팀입니다. 어떻게 저런팀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역전승 한 것일까요? 예... 그때가 또 떠오릅니다.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을 겁니다. 저조차도 거의 미쳤었지요.ㅋㅋㅋ 어쨌든 이탈리아는 강팀입니다. 이탈리아 선수들, 드리볼을 통해 상대 좌측으로 센터링합니다만 골키퍼가 가볍게 잡아냅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패스와 개인기를 적절히 혼합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그 후 롱패스하지만 수비에게 걸리고 골킥됩니다. 골키퍼가 길게 찬공을 그대로 슛으로 시도하지만 골키퍼가 선방하는군요. 이탈리아는 공간을 넓게 활용해 큼직 큼직한 패스를 하면서 상대 진영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우측 센터링이 이어지고 좋은 기회를 맞이합니다. 그대로 슛, 하지만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의 역습이 이어집니다. 좌중간에서 날카로운 슛하는 덴마크 팀, 아~ 골키퍼가 간신히 쳐낸공을 다시 센터링 하자 수비가 거둬냄으로써 위기를 모면합니다. 양팀 모두 빠른 스피드로 역습 스타일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앗~~, 이탈리아 기회입니다. 우측에 공간을 만든 이탈리아 선수 슛!! 그러나 골키퍼 쳐내고 흘러나온 공을 비에리가 다시 살짝 밀어넣습니다. 역시 비에리 선수군요. 복싱으로 다져진 살벌한 몸매가 한몫합니다.

비에리의 선취점으로 1:0으로 앞서가는 이탈리아! 전반 종료 직전에 들어간 공이라 양팀의 사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전반이 종료되는군요. 후반전에서는 덴마크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기대됩니다.

후반전은 이탈리아의 킥오프로 시작이 됩니다. 약간은 다급해진 덴마크가 계속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탈리아는 수비위주의 전술로 이를 잘 막아내고 있습니다. 한점을 만회하기 위해 덴마크 선수들은 무리한 슛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거의 똥슛이네요. 저런 똥슛은 발야구에서도 바로 아웃감이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전반전과는 달리 후반전에서는 미드필드진의 싸움으로 양팀 모두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우측 센터링 공격이 이어지나 헤딩슛이 너무 약해 골로 연결되지 못합니다.

이탈리아의 숨쉴틈 없는 공격이 시작됩니다. 덴마크의 문전에서 혼전이 거듭되지만 수비가 침착하게 거둬내는군요. 덴마크 진영 좌측에서 경고감의 태클들이 발생합니다. 경고 받는 선수는 이탈리아 7번 선수군요. 기회를 잡은 덴마크는 우측공격을 시도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결국 양팀 모두 추가득점 없이 후반전이 종료됩니다. 비에리의 슛 하나가 이탈리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팀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 1 : 0 덴마크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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