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최고 골잡이’앙리 1순위…유로 2004 13일 킥오프

  • 입력 2004년 6월 11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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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흑진주’ 티에리 앙리‘작은 월드컵’ 유로200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유럽은 한일 월드컵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축구열병을 앓고 있다.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는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佛 흑진주’ 티에리 앙리
‘작은 월드컵’ 유로200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유럽은 한일 월드컵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축구열병을 앓고 있다.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는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누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인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개막돼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유로 2004(제12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의 경연장.

프랑스의 ‘흑진주’ 티에리 앙리(27·아스날)는 그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힌다. 유로 2004 예선 7경기에서 6골을 넣은 그는 현역 최고의 공격수. 1m87, 81kg의 늘씬한 체격에 뛰어난 골 감각으로 프랑스 ‘예술축구’를 완성시키는 필드의 터미네이터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공격 첨병은 뤼트 반 니스텔로이(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그는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이탈리아의 ‘황소’ 크리스티안 비에리(31·인터밀란)는 복서 출신으로 엄청난 힘과 슈팅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잉글랜드의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25·리버풀)은 뛰어난 스피드로 예선에서 5골을 뽑아냈다.

이 밖에 스페인의 ‘킬러’ 라울 곤살레스(27·레알 마드리드), 개최국 포르투갈의 ‘파괴자’ 파울레타(31·파리 생제르망), 스웨덴 ‘폭격기’ 헨리크 라르손(33·인터밀란), 덴마크의 ‘저격수’ 욘 달 토마손(28·AC밀란), 체코의 ‘거인’ 얀 콜러(31·2m2·도르트문트), ‘독일 전차’ 미로슬라프 클로제(26·카이저슬라우테른)도 저마다 득점왕을 노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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