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리-지은 예선 맞대결…세이프웨이 18일밤 개막

  • 입력 2004년 3월 17일 18시 07분


미국LPGA ‘코리안 군단’의 돌풍은 계속될 것인가.

박세리(CJ)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2004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이 18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전에 불참했던 ‘최강’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도 출사표를 낸 이번 대회에 쏠리는 관심은 가히 ‘메이저급’.

대회 주최측은 ‘300여명의 취재진이 ID카드를 신청했고 예년보다 30% 이상 많은 7만50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15일 ‘몰래한 연습라운드’에 이어 17일 프로암에서도 구름같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비거리를 줄이지 않으면서 정확도를 높힐수 있도록 스윙을 교정했다’는 그는 1번홀(파4·391야드)에서 3번 우드로 270야드 티샷을 날린 뒤 웨지로 손쉽게 핀에 붙여 버디를 낚기도.

한편 주최측은 지난해 1타차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흥행카드’ 박세리- 박지은(나이키골프)을 예선 1,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라운드 맞대결 동반부진’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번 대회는 미국LPGA대회가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았던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GC에서 개최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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