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리 “시즌4승 해볼까”…와코비아클래식 21일 개막

박세리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 겸 대회 2연패를 노린다.

4개월 만에 ‘우승감각’을 되찾은 박세리(26·CJ)가 21일 개막하는 미국LPGA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명칭 ‘와코비아클래식’은 지난해 ‘베시킹클래식’에서 올해 새로 바뀐 이름.

개최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 버클레이CC(파72·6197야드)는 박세리가 지난해 우승 당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63타)과 대회 최저타 기록(267타)을 세웠던 곳이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줄리 잉스터(미국)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올 시즌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중 6명이나 불참한다.

만약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8만달러를 보태면 상금랭킹 선두 소렌스탐(149만7622달러)을 20만달러 차로 따라붙을 수 있다. ‘올해의 선수’ 및 ‘상금 왕’ 타이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되는 것.

박세리 우승의 최대 걸림돌은 외국선수가 아닌 ‘코리안 군단(총 15명 출전)’. 상승세의 한희원은 최근 6개 대회 연속 출전의 피로 회복을 위해 빠지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2개 대회를 쉬었던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시즌 2승째를 벼르고 있다. 또 9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미현(KTF)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

박세리는 21일 오후 9시40분(한국시간) 켈리 로빈스, 켈리 퀴니(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최경주 미국PGA투어 출전예고
대회명	월드골프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
기간 (경기방식)	8월21∼24일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코스	파이어스톤CC (파70·오하이오주 애크런)
총상금	600만달러(108만달러)
디펜딩 챔피언	크레이그 페리 (20언더파 268타)
공식 홈페이지	www.pgatour.com
특기사항	타이거 우즈, 통산 4번째 우승 및 시즌 5승 도전. 유럽투어에서 활약중인 나상욱(20)도 출전. SBS골프채널 생중계